3월 막주에 쓰려던 분기 회고도 제대로 쓰지 않았지만 이번 주 회고부터 쓴다.
업무 선택의 기준
- 이번 분기 OKR 가운데 ‘업무 스콥 분류’ 작업은 다음 기준에서 적절하지 못했다.
- 나조차도 이 업무의 다음 요소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.
- 얼마나 걸릴지?
- 업무의 목적은 무엇인지?
- 어떻게 분류할지? 어떤 기준으로 분류할지?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?
-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지는 기대 효과, 팀원들이 느끼는 효용
- 업무를 선택할 때는, 우선 나 스스로부터 확실하게 설득해야 한다
- 중요하게 느껴지지만 해결하기엔 너무 크고 막막한 문제와 마주했다면
- 일단 후퇴
- 더 쉽게 해결 가능하고, 더 빠르게 효용을 가져다줄 수 있는 업무가 없는지 찾아보자
- 다시 말해 Low-hanging Fruit를 찾자
- 이런 걱정은 있다
- Low-hanging Fruit가 너무 많다
- 사실 그냥 Fruit가 너무 많다
-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 손 닿는 곳에 놓인 ‘할 일’도 많을 뿐이다
- 낮게 달린 열매들을 다 따면 언젠가 위에 있는 애들도 건드려야 한다
- 나는 높이 달린 열매를 딸 수는 있는 사람일까?
내가 할까 너한테 시킬까
- PO의 핵심 역량은 우선순위 결정과 역할 배분
- 우선순위의 문제는 위에서 다뤘다
- 이번에는 역할 배분에 관한 문제
- 노코드(로우코드) 툴로 어드민을 구축하면서, 제승현도 간단한 기능 개발이 가능한 상황이다
- 하지만 당연히 개발자 분이 개발하는 게 더 빠르다
- 그러나 우리 팀의 개발자는 두 분
- 그리고 굉장히 바쁘다
- 이럴 때 딜레마는
- 내 눈 앞의 개발 공수를 내가
비효율적으로
해치울까 - 개발자 분에게
이미 쌓여있는 다른 급한 업무들의 후순위로
부탁할까
- 핵심은
- 작은 업무 단위로 쪼갤 수 있는지 분석하고
- 각 업무 단위마다 예상 작업 공수를 도출하고
- ‘개발자라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업무지만 제승현이 대신 할 수는 없는’ 것들 위주로 적절히 위임
- ex. API 개발
- 위임할 때는 한 눈에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요구사항을 정의